최악의 픽서 마스카라_ 롬앤 한올 픽스 마스카라

 

롬앤 색조장인으로 유명하고 요새 아아브로우, 마스카라들도 잘 내놓고 있는데 픽서 마스카라가 궁금해서 구매했어요.

 

 

한올 픽스 마스카라 보다는 아이브로우가 더 유명한 거 같은데 후기들 보니 나쁘지 않은 거 같아서 구매했는데 구매할 당시 뷰러 기획세트라 반응이 더 좋은 거 같았어요.

컬링력 좋다는 얘기 있어서 더 기대 했던 것 같아요.

 

일단 무광실버 바디의 뷰러는 다리가 엄청 많이 잘 벌어지고

긴 다리만큼 뷰러 곡률도 적당하면서 넓직한게 통통한 눈두덩을 가진 제 눈에도 사용하기 편하긴 하더라구요.

 

 

픽서 마스카라는 L02 롱 애쉬 컬러구요

일반적인 마스카라들의 솔 보다는 사이즈가 작고 얇상하게 생겼고 이름처럼 온전한 블랙 컬러는 아니구 회색에 가까운데 이 컬러가 블랙 마스카라 쓰면 동동뜨는 분들한텐 자연스러운 컬러 라고 하더라구요.

 

 

첨엔 솔이 작고 촘촘해서 힘있게 잘 올라가고 한올한올 뭉침없이 발리는게 참 맘에 들었어요.

바르고 난 후 반나절 지났는데도 컬링유지력도 좋고 번짐없는 거 같아 넘 좋았거든요..

 

근데... 이제부터가 문제 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굳긴 굳는데 찐득하게 굳는지 굳다만건지 언더에 가루도 좀 떨어지고 눈 깜빡이면 아래 속눈썹이랑 엉키더라구요ㅠㅠ

 

그리고.. 별점을 낮게 줄 수 밖에없는 또다른 이유는요..

마스카라 하고 나서 속눈썹에 베이스나 섀도 뭍으면 하얗게 되잖아여? 그런 것 처럼 애쉬컬러라 살짝살짝 흰 거 묻은 것 처럼 동떨어진 느낌이 있어요ㅠㅠ

 

그리구 컬링 고정력이 좋다보니 클렌징이 정말 힘들어요ㅠㅠ

립앤아이 리무버 적신 화장솜 세장씩은 써야 다 지워져요ㅠㅠ

눈가 지저분하게 만들면서 정작 클렌징도 잘 안되는 제품,,,

황당하면서 신기하기까지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