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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해지는 계절에는 역시 머스크향을 찾게 되는 것 같아요. 올해도 가을을 대비해서 까사렐 노아를 꺼내봅니다.
사시사철 시트러스 계열의 향수를 선호하지만 가을겨울에는 머스크의 포근하고 폭닥한 향도 좋더라고요. 원래 베이비파우더 같이 답답한 향은 질색인데 머스크는 포근한 와중에 살짝 싸하고 서늘한 느낌이 섞여있어서 거부감이 덜 들더라고요. 까사렐 노아도 초반에는 머스크 특유의 싸한 느낌이 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하얀 솜뭉치가 연상되는 포근하고 보송한 느낌이 납니다. 향 자체가 트레일이 큰 건 아니라 싸한 머스크에서 좀 더 포근보송한 머스크로 변하는 느낌? 큰 변화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머스크머스크해요ㅎㅎ 마지막에는 피부에 잘 어우러져서 내 살냄새 같이 자연스러운 체취 마냥 잔향이 남고요.
확산력이 좋은 편이라 양조절이 관건인 듯 한데 적절하게 잘 뿌리면 정말 깨끗하고 깔끔포근한 머스크향이고, 과하게 뿌리면 자칫 독한 향수냄새나 옛날 화장품냄새로 느껴질 것 같아요. 욕심 안부리고 나만 알겠다 싶을 정도로 뿌려주면 딱 적당하더라고요. 양조절만 잘 하면 여름에 써도 되겠다 싶을 정도로 깨끗한 느낌이예요.
아, 그리고 노아 바틀이 넘 예쁘지 않나요. 비누방울 마냥 동그란 바틀 안에 진주 같이 동그란 구슬까지 들어있어서 진짜 귀여워요. 화장대 위에 올려만 둬도 흐뭇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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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뿔닭볽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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