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말론 블랙베리 앤 베이 코롱

남자들에게 인기 많은 향이지만 여자한테도 무척 잘 어울리는 조말론의 블랙베리앤베이에요.

블랙베리 위주의 달달하고 청량한 프루티향의 향수인데요.

처음 맡았을 때의 그 향을 잊을 수 없어서 30ml 다 쓰고 100ml로 재구매한 향수예요.

전 여름에는 상큼한 계열을 쓰다가 아침, 저녁으로 추워지는 가을부터 이 향이 생각나 뿌리기 시작하는데요.

처음 뿌리면 달콤한 과즙향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미들 노트 월계수잎 때문에 향이 청량해지고 그러다가 마지막엔 베이스노트에서 올라오는 시더우드향으로 묘하게 내려앉는 무게감이 느껴지면서 차분해지고 편해지더라구요.

특히 마지막에 느껴지는 무게감 때문에 가을되면 더 생각나는 향인가봐요.

플로랄 계열의 강한 향은 오래 맡으면 머리 아프고, 코가 간지럽고, 기침나오는 등의 거부감이 드는 사람들에겐 이런 달콤하고 편한 향들의 향수를 구매하시면 더 잘 맞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