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서부터 주근깨가 많았던 걸 보면 저는 남들보다 멜라닌 색소가 많은거 같아요. 그나마 피부는 좀 타고난 편이라 조금 건성이긴 해도 거의 트러블 없이 살다보니 이 나이 먹도록 피부관리며 화장품 잘바르고 이런거 완전 무관심하게 살아온 덕에~~
눈가 옆으로 기미가;;; 아주 엄청 올라왔는데.
관리 안한 티가 역력하죠;;; 다 주근깨인 줄 알았는데 피부과에 갔더니 대부분은 기미라네요;;;
역시 기미는 도미나 크림이니 팩이니 기타등등~ 바르거나 붙인다고 효과가 생기는 거 같진 않아요...
이미 생겨버린 기미는 자외선 크림 바른다고 없어지는 것도 아니고요...
주근깨는 겨울에 햇빛 덜보면 조금 옅어지기라도 하던데 기미는 그도 아닌거 같고;;;
기미가 생기기 시작했을 때 진즉 관리를 했어야 했는데 주근깨가 늘 있었어서 그게 기미인 줄 모르고 방치한 덕에 점점 범위도 넓어지고 색도 진해져서;;;
얼굴도 나이보다 더 들어보이고 뭔가 얼굴이 칙칙해 보이는 것이 괜히 우울해 보이는 것도 같아요..
얼마전에 피부과에 가서 상담했는데~~
제가 거의 주근깨라고 알고 있던 것들이 사실은 다 기미라고;;;;
혹시나 하고 점 뺄 때 기미도 점처럼 뽑을 수 있나 시도해 봤는데 전혀 없어지지 않더라구요.
역시.. 방법은 레어저토닝 뿐인가봐요.....
레이저토닝은 진피까지 도달하는 레이저 파장을 이용해 색소질환을 유발하는 멜라닌 색소와 경계가 불분명한 기미, 잡티 등을 치료하는데요. 피부층은 표피, 진피, 피하지방으로 나뉘는데 멜라닌 색소만을 선택적으로 파괴시키기 때문에 주변 피부 손상이나 흉터가 남지 않고, 시술 후 피부의 손상도가 적다고 해요.
기미 및 잡티와 같은 색소병변 외에도 피부톤 개선에도 효과적이고 시술 후 무리없이 일상생활도 가능하다고 하니 더 매력적이예요.
문제는!!! 레이저토닝 한번만 해서 끝나는게 아니고 주기적으로 계속 받아야 한다는건데.....
그나마 몇 번 반복해서 받다보면 조금씩 흐려진다고 하시긴 하더라구요...
진짜 주근깨 기미 없이 깔끔한 얼굴만 되면 피부는 그나마 좋은 편이라 나름 얼굴 깔끔해 보이고 확 밝아보일거 같은데 말이죠~~
진짜 화장 컨실러 같은거 없이 비비크림만 바르고 나가보고싶습니닷........
레이저 토닝 받아보신 분들 효과 어떠셨나요???
아무래도 레이저 토닝도 너무 짙은 기미에는 엄청 기적적인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우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