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크림 만으로도 풍부한 향을 즐길 수 있는 조말론 피오니

이게.. 카카오톡 뭔가 있어보이는 선물로 유명한데ㅎㅎ

알고계시나요??

 

 

 고급진(과대포장의^^) 외양으로 굉장이 있어보이는 효과가 있죠>,<

 

그런데 이게 그런(?) 용도 뿐 만 아니라 향도 굉장히 좋아요.

 

 

설명은 이러합니다만, 요약하면 백화점 명품코너에서 일하시는 분 냄새 랄까요?

플로럴이 주를 이루지만 머리 아픈 장미의 향은 없어요.

스치듯 과일향이 지나가고, 파우더리한 포근함이 잔향으로 머뭅니다.

 

이미지로 설명하면 핑크 원피스의 요조숙녀 보단 파스텔톤 투피스를 입은 여성이 연상된다고 할까요?

 

 

그리고 장점이자 단점이 될 수 있는 건 빅시나 엘리자베스아덴의 바디미스트와 사뭇다르게 향의 지속력이 긴 편 이랍니다. 바디미스트면서 얘네는 왜그러나 몰라요:9

 

하지만 이런 긴 잔향 덕분에 온갖 후덥지근한 향으로 덮히는 여름을 계속해서 피할 수 있어요:)

 

제형은 이정도인데, 묽은 편 이지만 발랐을 때 버터리한 존재감이 뚜렷해요.

 

때문에 향의 강도와 발림성을 고려 해 볼 때 온몸에 바디크림 처럼 휘감 듯 바르는 것 보다는 목, 쇄골부분과 피부가 드러나는 팔에 가볍게 발라주는 것이 좋아요.

 

만약 살짝 부담스럽게 느겨지신다면 얇게 바르신 뒤에 시트러스나 우디한 향수로 믹스해 주세요^^

 

그러면 신기하게 편안하고 여름에도 찰떡인 향으로 느껴지실 거예요

 

비록 지금은 섬유탈취제에 의존하게 된 예민 보스가 됐지만... ㅜㅜ

향 매니아였던 기억을 더듬거려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