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으로 10년간 사용하고 있는 굵은 헤어롤!!

이 헤어롤은 미국에 살 때 드럭스토어에서 구매한 헤어롤이에요. 마음에 들만큼 아주 굵은 헤어롤을 쉽게 찾을 수 없어서 세포라, 백화점, 대형할인점, 헤어용품점 등등등을 찾아 헤매다가 우연히 집근처 드럭스토어에서 판매하는걸 보고 냉큼 구매한 기억이 있어요. 이 헤어롤은 지름이 6cm라서 긴머리일 때 사용하면 자연스러우면서도 큰 웨이브로 세팅이 가능해요. 머리카락이 어깨나 가슴선 위의 길이정도일 때 사용하면 볼륨을 주거나 C컬 웨이브로 세팅이 되고요. 지름이 큰 헤어롤이다보니 아무래도 머리카락 길이가 길수록 이어지는 웨이브가 자연스럽게 잘 나오더라고요. 아침에 세안후, 머리카락에 헤어롤을 돌돌 말아서 세팅하고 드라이기로 열을 좀 준 다음에 그대로 내버려두고 화장을 하다보면 열이 식으면서 웨이브가 잘 만들어진답니다. 헤어롤을 풀기 전에 헤어 스프레이나 픽서를 살짝씩 뿌려주고 헤어롤을 잘 뺀 다음, 빗으로 잘 정리해주면 아주 자연스러운 웨이브를 연출할 수 있어요. 몇 년 전 한국에 들어와서도 가끔 헤어롤이 보이면 구경하는데, 이 정도로 굵은 헤어롤은 아직 본 적 없어요. 그래서 아직까지 잘 가지고 있고 잘 사용하면서 뿌듯해하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