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장례식 복장

어제 친하게 지냈던 초등동창이 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연락을 줬네요;

93살로 돌아가셨으니 그래도 호상이긴한데;;;;;

사실 부모님이 돌아가시는데 호상은 없죠.

어제는 사정이 있어 못가고 오늘 장례식장에 가려는데

겨울엔 그냥 검정 코트만 걸치면 가니까 상관이 없었는데 

여름이라 복장이 애매하네요

정장을 워낙 안입고 다녀서 집에 검은색 정장하나가 없어요.

하여간 부득이 검정 바지에 남색 블라우스에 검정 구두 정도로 차림을 마쳤어요.

이럴 때 보면 남자들이 외려 패션은 편하겠다 싶기도 해요.

오늘 토요일인데 직장에 볼일이 있어 출근해 있는 상태라 여기서 다른 친구들 가는 시간 맞춰 일하다가 가야할 듯 하네요.

날은 너무 덥고 습하고 주말인데 다들 모 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