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들고 갔다가 부자로 소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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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신입 입사 기념으로 미우미우 백을 사주셨어요

당연히 첫 날이니까 예쁘게 보여야지 하고 들고 갔어요

점심시간 지나서 잠깐 커피 마시고 있는데 

갑자기 다들 혹시 OO님 부자야? 이렇게 물어보셨어요

당황해서 아뇨 제가 무슨 부자에요 절대 아니에요

다들 왜 그냥 솔직하게 말해도 괜찮아 우리 뭐라고 안 해

우리집 진짜 부자 아니어서 아니라고 말한건데 다들 안 믿으세요

신입 들어와서 일주일 있다가 환영회 비스무리하게 회식을 했어요

또 그자리에서 제 가방에 대해서 얘기가 나왔더라고요

제가 입은 옷은 어디 브랜드이다 가격은 얼마다

보세 라인 옷 입으면 어느 명품을 입길래 모르겠다 

이런식으로 제가 입은 옷이랑 가방에 대해서 뒤에서 엄청 얘기했더라고요

이걸 알고 나니까 아침마다 제 패션이 너무 신경쓰여요

도대체 뭘 입고 회사에 가야할지도 모르겠고

아침에 수군수군 대거나 키보드 소리 나면 뭔가 제 얘기하는 것 같고

제가 아니라고 분명히 말했는데 아무도 안 믿어주니까 힘들어요

옷 때문에 회사에서 스트레스 받을줄은 정말로 몰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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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hocococo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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