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아 라스트 오토 아이브로우 펜슬

삐아 아이라이너는 많이들 쓰고 계시죠?

저는 아이브로우를 들고 와 봤습니다.

 

8천원~1만원 정도의 가격인데요.

예전버전은 5천원대에도 파는 것 같아요.

 

제 첫 아이브로우는 2500원짤이었는데 

어느새 물가가 오르기만 해서 아이브로우가 3~4배 가격 되었네요.

제 나이가 서너배는 된 것도 아닌데 말이죠ㅠㅠ 물가가 폭등한거죠.

 

가격 얘기는 이쯤 하고 제품 이야기로 돌아오자면요,

 

 

저는 2호 다크 브라운으로 골랐고요.

머리가 짙은 브라운 색이라서 자연스러워 보이는 이 컬러로 했어요.

뒤에 브러쉬가 달려있어서 눈썹 빗어주기 좋았습니다.

 

 

 

몇 번 써서 좀 뭉툭한데요.

하드 재질이라 그런가. 이게 슈에무라의 하드포뮬러 탓일까요?

요새 나오는 펜슬들 재질이 다 이런 느낌입니다...

잘 안 칠해져요! ㅠㅜ

 

 

 

이게 팔뚝에 왕복으로 스무번 정도 슥삭 슥삭 해야 나오는 발색입니다.

피부가 련약한지라.. 살이 얼얼하네요.

 

요건 털 난 곳에 발라주는게 도리어 발색이 잘되어요. 

브로우용이니까...! 

 

쓰던게 잘 안나오면 유분이 뭉쳐서 그럴 수 있으니, 종이 같은데 문지르거나

휴지로 닦아주면 잘 칠해지기도 하는데, 요건 새것인데도 첨부터 

연한 발색이 되었습니다.

 

자세히 상자를 살피니

[유분 없는 피부에는 쉽게 그려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라고 써 있더군요.

 

그래서 피부에 유분을 슬쩍 주고 발랐는데 확 잘 칠해지지는 않았습니다.

파데를 발라주고 선을 그으면 더 나을지도요..

 

 

 

너무 안 칠해져서, 무슨 코팅이라도 씌워졌나 싶어 

종이에 칠해보았는데 그럴 때는 나름 잘 나옵니다.

 

 

 

 

 

근데 지워지는 건 또 잘 지워집니다.

아무것도 안 묻힌 맨 휴지로 슥슥 세번 닦으니까 이정도로 지워져요.

 

 

 

종합해보자면, 아주 자연스러운 눈썹 그리기에 좋은 브로우에요.

진하게 나오지 않아서 여러번 칠해줘야 하는데

이게 똥손들에게는 장점일 수 있습니다.

 

한번에 긋다보면 짱구눈썹이 될 수도 있거든요.

근데 저는 성격이 급해서 한번에 좀 진하게 나오는 걸 좋아해서 쫌 아숩네요!

그치만 요즘 트렌드가 연하게 나오는 눈썹인가봅니다.